"세계로 뻗어나간 유럽, 그리고 강력한 왕권의 시대."
1. 왜 유럽은 바닷길을 찾아 나섰을까?
15세기 말, 유럽은 거대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었습니다. 중세가 끝나고 르네상스가 시작되며 새로운 지식과 기술이 퍼졌고, 교역과 경제 활동도 활발해졌죠. 하지만 유럽인들이 진짜 관심을 가졌던 건 바로 “향신료”였습니다!
▲ 유럽인들이 동방을 향해 항해한 이유: 향신료 무역
당시 향신료는 음식의 부패를 막아주고 맛도 좋게 만들어주는 귀한 상품이었어요.
그런데 문제는 이 향신료가 대부분 인도,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오는데, 이슬람 세력과 중개 상인들이 유럽까지 오는 길을 독점하고 있었다는 것이죠.
그래서 유럽은 생각합니다.
→ “그냥 바다로 돌아가서 직접 향신료를 사오면 되잖아?”
이렇게 해서 시작된 것이 바로 신항로 개척이에요.
2. 포르투갈과 스페인: 항해 경쟁의 시작!
🌊 포르투갈의 동쪽 항로
포르투갈은 항해 기술과 지리 지식에서 가장 앞선 나라였습니다. 일찍이 항해왕 엔리케의 후원 아래 아프리카 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탐험을 시작했죠.
1488년: 바르톨로메우 디아스가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에 도달
1498년: 바스코 다 가마가 인도 칼리컷 도착! → 향신료 무역의 새로운 길 확보
🧭 스페인의 서쪽 항로
포르투갈이 동쪽으로 간다면, 스페인은 서쪽으로 돌아가는 길을 시도합니다. 그리고 그 유명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등장합니다!
1492년: 콜럼버스,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 (처음엔 인도로 착각!)
1519~1522년: 마젤란 함대, 세계 일주 성공! → 지구는 둥글다는 것이 증명됨!
3. 신항로 개척이 가져온 변화
🌍 세계의 연결
유럽, 아시아, 아프리카, 아메리카가 교역과 항해로 연결되기 시작하면서 세계는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이기 시작했습니다.
이를 대항해 시대의 세계화라고도 합니다.
🏴 식민지 확장
스페인과 포르투갈은 **새로운 땅(식민지)**를 차지하며 막대한 금과 은, 향신료, 노예 등을 얻습니다. 아메리카 원주민은 유럽인의 침략과 질병으로 고통받았죠.
💰 유럽 경제의 변화
막대한 금과 은이 유입되며 유럽의 경제는 급격히 성장합니다. 이 시기부터 자본주의의 싹이 트기 시작했어요.
4. 재정·군사 국가란 무엇일까?
신항로 개척과 식민지 확보로 유럽 왕들은 막대한 부를 손에 넣었습니다. 이 부를 바탕으로 한 강력한 왕권 국가가 등장하게 되는데, 이를 우리는 "재정·군사 국가"라고 부릅니다.
💡 개념 정리
재정 국가: 세금과 무역에서 얻은 수입으로 국가를 운영하는 나라
군사 국가: 강력한 상비군을 갖추고 왕이 직접 통제하는 나라
즉, 재정·군사 국가는 왕이 돈과 군대를 이용해 국가 권력을 강화한 형태의 나라입니다.
5. 대표적인 재정·군사 국가들
프랑스 – 루이 14세의 절대왕정
별명: 태양왕
말: “짐이 곧 국가다.”
왕권을 강화하고 귀족을 약화시키며 상비군과 관료제를 확립함
스페인 – 펠리페 2세
식민지에서 얻은 막대한 금과 은으로 강력한 중앙 집권 국가 건설
하지만 무리한 전쟁으로 점차 쇠퇴
영국 – 입헌군주제로 발전
왕권과 의회의 갈등 속에서 결국 입헌군주제 확립
하지만 초창기에는 튜더 왕조가 강력한 왕권을 행사함
6. 왜 이게 중요한 걸까?
신항로 개척과 재정·군사 국가의 등장은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계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어요.
왜냐하면:
세계화의 시작: 전 세계가 연결되기 시작
서양 중심 질서 형성: 유럽이 전 세계를 지배하는 힘을 갖게 됨
근대 국가의 기초 마련: 국가 권력과 자본, 군사력이 체계화됨
💬 우리가 생각해볼 질문
유럽이 신항로를 개척하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?
유럽의 식민지 확장은 피지배 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?
재정·군사 국가는 어떤 점에서 절대왕정으로 이어졌을까요?
✍️ 마무리 정리
